정년퇴임을 맞은 이재덕 경위는 75년, 박기철 경사는 뒤늦은 90년 경찰에 투신해 경비교통과, 생활안전과, 정보보안과 등 내근과 지구대, 파출소 등 외근부서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며 30여회의 표창과 기장을 수상한 모범경찰관으로 후배 경찰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날 행사에서 퇴임자들은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으로 대통령으로부터 옥조근정훈장 및 근정포장을 수상했으며 재직 시 가슴에 부착하고 다닌 흉장으로 제작한 재직기념패와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또한 직원들의 축하 꽃다발과 함께 다정회로부터 석별의 정을 새긴 행운의 열쇠를 선물로 받는 등 뜨거운 동료애가 물신 풍겨 나오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전기완 서장은 30여년의 성상을 봉직하면서 맡은바 직분을 훌륭하게 완수하고 명예롭게 퇴임을 맞은 퇴직자들에게 앞날의 영광과 행운을 기원하며 사회인으로서도 변함없이 경찰을 아껴주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퇴임자 이재덕 경위와 박기철 경사는 후배 경찰관들에게 즐겁고 힘들었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눈시울을 붉히고 사회에서도 영주경찰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될 것이며 또한 선배들이 못다 이룬 경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존경을 받는 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주경찰서 현관에서 떠나가는 퇴임자를 환송하며 선배 경찰관과 후배 경찰관들이 부르는 경찰가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2007-06-29 18:18:18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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