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정문화재의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가 되고 있지만 비지정문화재의 경우,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므로 멸실, 도난, 훼손 등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 관내 23개 시, 군 중 지정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은 경주로 약 3백여점, 안동 270여점에 이어 영주가 1백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영주는 비지정문화재도 570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타 지역 자치단체에도 많은 량의 비지정문화재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상업의 목적으로 거래가 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고 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문화재란,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종교적, 세속적 근거에 따라 특별히 지정한 재산을 말한 것이다.

 또한 문화재는 그것이 구현하는 정신적, 시각적, 음향적으로 표현하는 심미적 가치가 독특하고 주체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매체이므로 해당 문화재를 창조해낸 집단이나 민족뿐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문화유산보존회측은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문화재중에서도 그 중요성과 평면적 가치에 근거해 문화재를 지정과 비 지정으로 분류해 관리해오고 있으며, 실로 문화재를 인식하는데 획일적인 시각을 가지게 만들고 있고 지정된 문화재가 지정되지 못한 문화재보도 우수하가는 평면적이고 단편적인 판단은 우리 문화재를 인식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것이다.

 문화재정책은 지정문하재의 관리와 보존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사실 지정문화재도 알고 보면 비지정문화재로 있으면서 개인이나 문중 등의 부단한 관심과 관리에 의해 그중요성을 인정받아 지정문화재가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지정문화재도 엄연히 지정문화재처럼 관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보존성 여부를 놓고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결론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비지정문화재도 중요한 가치가 있는 만큼 소중히 보존해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보존회에서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K모씨(36.자영업. 영주시)는 “지정문화재이든 비지정문화재이든 모두가 조상들로 물려받은 유산인 만큼 우리 후손들은 그것을 지키고 보존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국민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정부나 단체에서 심되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며,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7-07-02 07:40:00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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