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단산면에서 생산되는 와인 '쥬네뜨(대표 김향순)'가 지난 10월 28일 국세청에서 열린 주류품질인증제 심사에서 품질인증 주류에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국세청이 시행하는 '주류품질인증제' 시행 첫해인 만큼 약주와 과실주를 대상으로 75개 주류제조장에서 140개 제품을 신청받았다. 

품질인증을 신청한 제품에 대해 서면심사, 현장심사, 품질심사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가 이뤄졌으며,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고자 모두 외부 주류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 20명이 국세청기술연구소에서 맛, 향, 빛깔 등의 관능검사와 상품성을 평가했다.

쥬네뜨의 원료로 사용되는 단산포도는 고품질, 친환경 재배방법으로 타지역보다 당도가 2~3% 높으며, 아울러 와인 제조 시 캠벨얼리의 단점을 보완하는 농가 특유의 비법으로 타 와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관계자는 "국세청의 인증을 받은 쥬네뜨는 향후 주류 제조장에 대한 점검이 유예되고, 국가나 지자체의 공식 행사 때 만찬주로 사용이 권장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며 "품질 인증마크 표시로 생산자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 판로 개척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09-11-09 23:29: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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