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2일 오후 2시 시가지 중심상권지역인 '1번가' 일대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주영 영주시장과 장윤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각급기관단체장, 문화의 거리 상인연합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와 테이프 절단, 현장시찰 등 1부 준공식 행사, 2부 시민초청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는 참석 내빈소개와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의 추진과정 보고, 시공사 대표와 상인연합회 임원에 대한 영주시장의 감사패 수여, 문화의 거리 상가번영회원 일동의 영주시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 참석 내빈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감사패는 공사분야에 신진종합건설(주) 이승민 현장소장, 조경분야에 (주)금송조경 이병욱 대표이사, 전기분야에 태영전력 이형석 현장소장, 전선지중화 분야에 (주)남원전기 임창수 현장소장, 문화의 거리 상인연합회 송원준 부회장, 문회의 거리 상인연합회 김찬영 운영위원장 등 6명이 영주시장으로부터 수여 받았으며, 상인연합회는 문화의 거리 조성에 대한 노고의 감사패를 영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영주동 1번지가 600m의 양측 건물 간판정비 295개소, 전선지중화, 도시가스매설 등 지하매설물 공사와 바닥디자인, 공연무대, 조형물, 쉼터, 실개천, 가로등 설치 등으로 도시미관과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영주 최고 미관의 거리로 조성됐다.

민선 4기 출범 초부터 조성사업이 시작되어, 상인대표가 타 지자체 문화의 거리를 견학하는 등 3회의 설계 설명회와 3회의 선진지 견학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전국최초로 거리 전체에 소나무 위주의 조경을 시행한 고품격 문화의 거리로 탄생했다.

한편,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를 조성코자 상인연합회는 '07년 5월 지역 노점상에 대해 스스로 수천만원의 자금을 자체 모금해 협의보상을 완료하고 현재 문화의 거리를 노점상 없는 거리로 만들었다.

'07년 7월 상가 번영회는 영주시에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건의했으며 '07년 8월 영주시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07년 10월 경상북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받아 '07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간판시범지구로 지정받았다.

영주시의회에서 '07년 12월 문화의 거리 2008년 예산을 승인, '08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했으며, '08년 12월에 공사를 발주해, 이날 준공식을 하게 됐다.

공사과정에서 노점상 해결에 가장 어려움이 많았으나 랜드로바 거리 일대를 노점상 육성거리로 협의하고, 노점상 33개 중 12개는 폐업을 유도하는 등 21개는 재정비해 노점상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의 거리 상인연합회 이종국 회장은 "지난 10개월간 불편을 참아가며 문화의 거리 건설에 협조해 주신 시민과 상인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처럼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가 사시사철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리고 우리 모두의 쉼터이자 쇼핑하는 아름다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9-12-03 18:34: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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