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수, 부산세관장, (주)대원플러스건설 회장 등 9명은 1일부터 3일간 몽골 셀렝게아이막 지방정부의 초청으로 겨울철 신발과 의류 기증식에 참석했다.

봉화군과 셀렝게아이막은 지난해 7월 9일 자매결연을 한 후, 자매결연협정서에 따라 공동관심사 발굴에 노력했으며, 2009년 공무원 상호파견연수를 비롯해 농업, 축산, 문화, 관광분야 등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1월 부산세관에 보관 중인 겨울철 신발 14,800켤레, 의류 12,000벌(컨테이너 2대 물량)을 봉화출신 기업가 (주)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회장이 주선해 봉화군, 부산세관, (주)대원플러스건설 공동으로 무상기증을 제안해 에르든바트 셀렝게아이막 지사는 무상기증에 동의, 고마움의 뜻으로 3개 기관 우호방문단을 초청했다.

방문 첫째 날인 지난 1일 이들 방문단은 몽골에 있는 한국기업인 (주)카스교역(대표 배경환) 20여 명과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한몽 경제교류 및 협력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방문 이틀째인 2일 오후 2시 40분 셀렝게아이막 청사를 방문해 기증행사를 한 후 셀렝게 세관을 방문해 세관 행정사무와 통관절차를 시찰했다.

또한, 이들 방문단과 셀렝게아이막 관계자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성장분야를 비롯한 문화, 관광, 농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및 협력기반 조성방안에 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군의 국제자매도시인 셀렝게아이막 주민을 위해 겨울철 신발과 의류를 기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 기관뿐만 아니라 부산세관, (주)대원플러스건설과도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교류 또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에르든바트 셀렝게아이막 지사는 "이번 한국 방문단 몽골 방문을 우리 아이막 주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신발과 의류는 추운 몽골 주민에게 자매도시 봉화군의 따뜻한 온정이 담긴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라며 "글로벌 경쟁시대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관심사를 발굴하고 협력해 앞으로 더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2009-12-03 22:55: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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