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서장 이갑규)는 16일 오전 10시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 강' 일대에서 겨울철 수난구조훈련을 했다.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 시행한 이날 훈련에서 영주119구조대 대원들은 잠수용 슈트를 입고 살얼음이 낀 가장 깊은 강물에 들어가, 조난자를 구명환을 통해 구조하는 훈련 등 구조용 보트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명호의소대원들이 참관했으며, 명호의소대원들은 교육에 앞서 명호119안전센터 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상황 대처 방법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하계수난훈련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한 이날 겨울철 수난구조훈련은 17일까지 양일간 시행하며, 실제 강에서 얼음사이로 조난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모의훈련이다.

관계자는 "올여름 명호천에는 성수기동안 영주소방서 비번근무자들이 동원되고 자원인명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곳에 세이프가이드를 배치한 결과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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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23:34: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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