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에는 23일 캄보디아 '쁘레아 시하누크 주' 쓰바옹 싸랏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우호 교류단이 양 기관의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방문했다.

이번 교류단은 주지사와 시장을 비롯해 그동안 캄보디아와의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 활성화에 공로가 커 지난해 3월 봉화군으로부터 명예 군민증을 받은 데윗 찬아이 캄보디아 왕실법률고문 등 16명이다.

지난 21일 입국한 교류단은 국내 주요도시의 산업시찰을 한 후 이날 봉화군청에 도착해 군수실과 군 의회를 방문하고 대회의실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온 국제결혼, 캄보디아 학생 돕기 성금 모으기, 학용품과 헌옷 모으기 등 국제교류 사업이 결실을 보아 상호이해와 우호를 바탕으로 국제자매도시 협약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번 캄보디아 우호교류단은 24일 청량산과 농업기술센터를 둘러보고 25일 서울 현대아산병원을 견학한 후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봉화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방문은 그동안 쌓아온 캄보디아와 우의를 확인하고 향후 양 기관 교류협력의 방향을 설정하는 뜻 깊은 방문이다."라며 "양 기관의 강점을 서로 도입하고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면 상생발전의 교류관계를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쓰바옹 싸랏 주지사는 "발전된 한국의 모습에 깊이 감동했으며 앞으로 양 기관의 우호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 도입에도 힘쓰겠다."라고 했다.

                     <관려나진>

2009-12-23 22:27: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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