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수도사업소에서는 24일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및 결빙 등 주민들의 수돗물 이용불편을 예방하고자 각 가정 내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응급복구를 위한 비상대책반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도사업소에서는 기상청 발표를 근거로 올겨울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웃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기온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1월 이후 대륙성 고기압의 일시적 확장에 따른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비한 보온조치에 대해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옷 가지, 폐 담요 등을 채우고, 외부를 비닐 등으로 막아 밀폐하는 것으로도 찬 공기의 유입이 차단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한파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나 설 연휴처럼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 물이 흐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다.

영주시 수도사업소장은 "동파 취약세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기상청 날씨예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각적인 주민홍보를 통해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동파가 발생하는 수도계량기 긴급 대책반을 신속히 투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2009-12-24 10:33:4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최혜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