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는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구입한 10인승 이하 승합 자동차 1,062대에 대해 승용 자동차로의 변경등록을 안내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방세법 개정으로 인해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10인승 이하의 모든 자동차를 승용 자동차로 간주하고 있으며, 2010년 1월부터는 10인승 이하의 모든 승합차와 승용차의 자동차세가 동일하게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의 자동차일 경우, 본인의사에 따라 승합이나 승용 자동차로 등록할 수 있어서 운전자 대부분이 승합 자동차 등록 시 승용차보다 낮은 자동차세 부과 때문에 승합차로 등록 운행했다.

반면, 승합 자동차가 주·정차위반, 속도위반 행위 등으로 도로교통법 적용되는 동일한 위반을 했더라도 승용 자동차보다 1만 원이상 높게 과태료를 부과되고 있어, 이로 인한 승합 자동차의 불이익을 해소하고자 승용차로의 변경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기존 승합 자동차를 승용 자동차로 변경등록 하고자 할 경우는 영주시청 차량등록담당(민원실 7번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지역번호일 경우에는 변경등록에 따른 수수료 1,300원과 전국번호판 제작비용 41,000원(번호판 보호대가 없는 경우는 25,000원)이 소요되며, 전국번호 승합 자동차일 경우는 위 금액 외 추가로 등록세 7,500원을 납부하면 승합 자동차를 승용 자동차로의 변경등록이 가능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승합 자동차 소유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는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의 승합 자동차를 승용 자동차로 변경등록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2-24 22:34:09 / 최혜정 기자(chj21@ugn.kr)

최혜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