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는 연말을 맞아, 공무원들이 송년회를 대신해 생활환경이 어려운 홀몸노인을 방문, 온정을 나눈 사실이 알려지며 따듯한 미담이 되고 있다.

봉화군 미래전략과 직원으로 구성된 'FOR US 봉사회' 20여 명은 지난 23일, 춘양면 서동리 외딴곳에서 혼자 어렵게 사는 김옥녀 씨(88세) 집을 찾아 봉사활동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직원들은 지역의 홀몸노인 김 씨가 겨울 땔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폐 목재(땔감) 1톤과 식료품 등의 성품을 전달했으며, 방과 화장실, 마룻바닥 청소 등 구석구석을 살피는 등 이웃사랑의 참뜻을 실천했다

전영하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홀몸노인의 표정이 밝은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라며 "앞으로 소외된 노인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군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2-24 22:45: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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