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영주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주)소디프신소재(대표 정순천) 및 Air Products Korea Inc(대표 이수연)와 사업비 4,000만 불(510억 원) 규모의 공장신축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정순천 대표(소디프신소재), 이수연 대표(Air Products Korea Inc) , 김인환 시의회의원, 도의원, 투자통상국장·투자유치과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소디프신소재는 2007년도 1,000억 원에 이어 2008년부터 2,5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삼불화 질소와 모노실란(NF3,SIH4)를 제조, 147,870㎡ 규모 영주 소디프 일반산업단지조성과 병행한 시설확장을 내년 초 준공 목표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완공 후 정상가동 되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영주 소디프 일반산업단지 내에 10,000㎡ 규모로 입주하게 될 Air Products Korea Inc는 미국에 본사를 둔 외국법인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1위인 기업이며, 국내에는 구미를 비롯한 총 8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울산 공장으로부터 액화 질소(LN2 On-Site Plant)를 육로 운송을 통해 (주)소디프신소재에 공급해 왔으나, 수요량이 증가함에 따라 영주 현지에 공장을 이전·건립하게 되면 2011년부터는 제품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의 협약에 따르면 (주)소디프신소재는 APK에 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APK는 기계설비 플랜트 등에 총 4,000만 불(510억 원)을 투자해, APK에서 생산되는 액화 질소를 (주)소디프신소재로 전량 납품하는 형태로 투자가 이뤄진다.

시는 앞으로 본격적인 공장이 가동되면 제품 생산라인의 유기적인 협력관계와 더불어 기업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지사 김관용은 "이번 (주)소디프신소재와 APK의 투자협약을 계기로 영주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전환점을 갖게 될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앞으로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영주시장 김주영은 "투자양해각서체결을 계기로 경상북도와 협력해 영주 소디프 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연관기업을 추가 유치하는 시금석이 됐다."라며 "(주)소디프신소재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남은 물론 영주시의 확고한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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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15:52:55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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