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맑고 깨끗한 봉화에서 은어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95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개막 첫날부터 은어잡이체험을 위해 많은 피서인파로 은어잡이체험장 입장객만도 4만5천명이 넘어서는 등 은어축제가 전국적인 웰빙 여름축제로 정착됐다.

 봉화은어축제는 『오세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봉화로』라는 주제로 청정지역, 웰빙봉화로서 이미지를 전국에 알렸다.

 내성천의 맑은 물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함께한 은어축제는 은어잡이, 맨손잡이, 은어구이, 야간무료고기잡이, 뗏목, 수상자전거타기체험과 은어생태체험관 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한국조폐공사의 화폐박물관 등 각종 전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자매도시 부천시의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봉화은어축제는 은어잡이체험행사에 4만5천명 이상 참가해 이로 인한 입장료 수입 등 총 1억5천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어 축제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는 은어 및 물고기판매, 먹거리골목, 토속음식 및 지역 농, 특산물 판매를 비롯한 지역경제와 상경기 활성화 등 직간접 효과를 포함해 약 115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와 봉화군에서는 체육공원과 내성천의 아름다운 조경과 자연친화적인 경관조성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전국 제일의 축제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다만, 행사장 인접하여 들어선 외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 등 다소 불편함으로 아쉬움은 남겼지만 대다수 방문객들에게 좋은 이미지와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봉화은어축제는 여름 휴가철 가족단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해를 더할수록 주제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 등을 마련한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제9회 봉화은어축제는 축제추진위원과 각 사회단체,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 연인원 5천200여명이 축제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총동원됐다.

 또한 3만 5천의 군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으며, 축제를 통해 봉화의 숨은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금년에는 축제기간을 전년에 비해 3일 연장해 8일간 개최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봉화를 방문했다.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로 성공적인 축제를 마감하였으며,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은어가요제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로 8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07-08-06 12:27:12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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