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벼 종자소독 중점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읍면별 지도반을 편성 풍년 농사를 위한 농업인 현장교육을 한다.

농업인 현장교육은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소독 요령 지도 리플렛 4,000부를 배포하고, 벼 종자 소독요령 및 병해충 예방을 위한 현장중심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15,000천원의 예산으로 5,143ha 5,000여 농가에 종자 소독 약제 15,000병을 지원한다.

볍씨 소독 시 유의사항은 살균소독과정을 거친 보급종 종자에서도 키다리 병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가 채종 종자는 물론 보급 종자도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볍씨 소독약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 약제인 프로라츠 유제는 물 20ℓ에 소독약 10㎖를 혼합한 약물에 볍씨 10kg을 담가 48시간 소독한 후 맑은 물로 2~3회 씻은 후 씨앗 담그기를 하며, 싹 틔울 때 후루디옥소닐 액상 수화제를 종자 1kg당 3mL를 처리하면 더 좋은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계자는 "육묘상자당 종자 130g을 파종하면 키다리병 발병률이 31%로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밀식되지 않도록 파종량을 조절해야 한다."라며 "고품질 쌀을 생산하려면 재배과정도 중요하지만, 종자 소독을 통해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적정한 약제의 사용 방법에 따라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2010-03-25 11:40: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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