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25일, 오염우려가 없는 봉성면 창평지와 금봉지 등 3개 저수지에 빙어 발안란 3백만(150장) 개를 방류했다.

봉화군의 빙어발안란 방류는 레져 문화의 다양화와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여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 레저 장소 조성과 주민 소득원을 개발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에도 다슬기 70만 패를 비롯해 부가가치가 높은 붕어, 잉어, 토속어종 등 수산종묘 40만미를 관내 하천에 방류했다.

빙어는 자연적 성장과 번식이 가능한 환경친화 어종이며, 여름철에 수온이 낮고 깨끗한 수질을 좋아하는 특성으로 이들 3개 저수지는 상류부에 농경지와 집단마을이 비교적 적은 지역에 있는 산간계곡의 저수지로 빙어 생육에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봉화군은 빙어의 성장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다슬기, 붕어, 잉어 등 기타 토종어류 방류사업도 병행해 주민 소득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빙어의 성장과 번식이 양호하면 인근의 문수산, 청량산, 사미정 계곡 등과 연계함은 물론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하고 수변구역의 자율적 관리를 통한 오염행위의 단속 등으로 환경보호와 주민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3-25 21:21: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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