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영주시의회는 오는 4일 열리는 '제8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공무원과 시의원들이 대회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대회기념품을 이웃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기념품은 영주지역 쌀로, 참가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은 2㎏들이 150여 포를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 식품 나눔 터 '영주시 푸드마켓'에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지역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한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시청소속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같이해 지역의 행사도 빛내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영주시 푸드마켓은 2009년 7월 꽃동산 로터리 인근에 약 36평 규모의 편의점 형태로 개소,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영주시에서 추천받은 저소득층 312명에게 매월 2만원 상당의 생필품 및 식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물품구입을 전액 후원금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매월 600여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 많은 지역의 저소득층 및 독거어르신들에게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푸드마켓을 후원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054-636-0834) 또는 푸드마켓(054-637-1378)으로 연락하면 담당사회복지사가 절차 및 방법에 대해 안내받으면 된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때, 이번 마라톤대회를 통해 선뜻 기부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민들이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0-04-02 11:00: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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