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주! 더 큰 영주!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사는 영주를 만들려면 속이 꽉 찬 일꾼이 있어야 합니다. 국가의 중요한 정책은 힘의 역학 관계로 결정되는 만큼 영주에도 중앙정치에 영향력 있고, 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흩어진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영주 경제를 꼭 살리겠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내 고향 영주가 발전하는 길이라면 온몸을 던져 꼭 이루고야 말겠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는 2일 오후 2시 오는 6·2지방선거 영주시장 출마 예비후보자 장대봉(58세) 전 영주경찰서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역 기관단체장, 선후배와 동문,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영주1동 카톨릭 병원 맞은편 건물 2층 80여 평에 자리 잡은 장 후보 선거사무소의 이날 개소식은 장 후보의 의지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학창시절 은사 1인의 축사와 후보자의 인사 등으로 30여 분간 진행됐다.

개소식은 참석자들로부터, 평생을 경찰직에 몸을 담은 무관출신이지만, 평소 강하지 않고 유하며 온화하고 다정한 인정미가 넘치는 이미지와 원칙을 지키고 '正道'를 걷는 진솔한 그의 삶의 철학에 걸맞은 바람직한 행사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대봉 후보는 영주 고현동(귀내) 출신으로 영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와 연세대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공군대위로 전역, 경찰간부로 경찰에 입문해 청와대 근무를 시작으로 국무총리 공관대장으로 근무하며, 노신영 국무총리 외 6명의 총리를 보좌하는 동안 남다른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인연을 맺은, 노신영 국무총리 비서였던 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총장과는 지금까지도 형제의 정을 나누고 있으며, 서울 성동경찰서장 시절에는 청계천 복원사업의 가장 큰 난제이던 일대 상가들을 무리 없이 정리해 당시 이명박(현 대통령) 서울시장으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는 등 그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한편, 장 후보는 한나라당이 잃어버렸던 과거 정권 10년 동안 항상 경찰총수 보 1위에 올랐으나 지역 틀을 벗지 못한 정권의 한계성으로 번번이 그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이제 자신의 능력과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나라당과 함께 영주시민을 위한 영주시장으로서 기꺼이 봉사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이날 장 대봉 후보는 "영주가 내 고향이라는 자부심은 남보다 더 강하고 우수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항상 다지게 해 주었고 지난 30년 동안 그 약속을 지켜 왔다고 자부한다."라며 "공직생활 30여 년의 경험과 그간 중앙 정치인들과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갖춘 무한한 영주에, 새로운 영주를 만들기 위해 저 한 몸 고향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장대봉 영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 원문>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영주의 아들 장대봉 인사드립니다.

먼저 시장 후보로 출마한 저의 개소식을 빚내 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여러 선생님 그리고 지역의 선후배 동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저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형편 임에도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때나,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공직 생활을 할 때나, 선비의 고장 영주가 내 고향이라는 자부심은 저를 남보다 더 강하고 우수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를 항상 다지게 해 주었고, 지난 30년 동안 저는 그 약속을 지켜 왔다고 자부 합니다.

고향을 떠나있었지만, 저를 길러 주었고, 오늘의 저가 있도록 키워준 내 고향 영주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지난 십여 년 전 영주는 경북 북부권의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 인구 20만에 가까운 도시 로 성장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주가 지금은 어떻습니까? 여러분과 저의 고향인 영주가 점점 작아지고,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다 어렵다고는 하지만 우리 영주는 유독 작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다른 지역에 공기업과 공장이 유치 될 때 우리 지역은 무엇을 했습니까? 지역 불균형 이상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바로 리더십의 문제입니다. 실패한 리더십이 영주를 작고 줄어들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4년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영주는 새로운 일꾼이 필요 합니다. 속이 꽉 찬 일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주는 계속 작아 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의 고향이며, 자부심인, 영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우리의 아들 딸 들인, 젊은이들 에게는 '일자리'를 부모 형제들에겐 '희망'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영주 경찰서장으로 재직 당시 우리 지역에 일어난 크고 작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갑니다.

'노벨리스 화물연대 파업', '시내 노점상 전국 연대 투쟁' 그리고 '판타시온 건설 중지'와 '줄어드는 인구' 를 보면서 내 고향 영주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때부터, 내 부모형제가 살아갈 내 고향 영주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영주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영주는 새로운 일꾼이 필요합니다.

국가의 중요한 정책은 힘의 역학 관계로 결정되는 만큼 영주에도 중앙정치에 영향력 있고, 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공직생활 30여년의 경험과 그간 중앙 정치인들과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잠재력이 무한한 영주에, 새로운 영주를 만들기 위해 저 한 몸 고향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겠습니다. 영주 시민임을 자랑스럽게 해 드리겠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흩어 진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영주 경제를 꼭 살리겠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장에서 마수도 못하고 계시는 아지메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편안 하게 생활 하도록 범죄 없는 영주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관광, 문화 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농축산물을 차별화 된 브랜드로 경쟁에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영주 한우'가 '횡성 한우, 예천 한우로 팔리고, '풍기 인삼'이 금산 인삼으로 팔리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노인 복지, 학교 교육 등  준비된 공약을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홍보물이나 대화를 통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영주 경제를 꼭 살리기 위해 수고해 주신 경제학, 복지학, 교육학, 분야의 전문가분들, 그리고 선비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자문해 주신 유학 분야에 당대 최고의 석학으로 알려진 유승국 선생님과 의학 분야의 전문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시민 여러분!

이번 시장 선거는 지난 4년 동안 왜 영주가 이렇게 되었으며 앞으로 4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위한 중요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부터 저는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 맞는 발전 방안을 제시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이제 얼었던 눈이 녹고, 새봄이 돌아와, 새싹이 돋아나듯이, 영주 시민의 희망도 한파를 이기고 나면 새로이 피어날 것 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영주를 탄생시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작은 물방울이 강을 이루고 거대한 바다를 이루듯, 하나 하나 시민의 편에서 저 드넓은 세계로, 내일을 향해 뛰어가겠습니다.

새로운 영주!  더 큰 영주!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사는 영주를 만들기 위해, 떨어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쫓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해를 시민 모두 함께 맞이합시다.

원칙을 지키고 정도로 걸어온 영주의 일꾼!  저 장대봉, 내 고향 영주가 발전 되는 길이라면 온몸을 던져 꼭 이루고 말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0-04-02 18:35: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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