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병수)는 피의자 주거지 확인 등 탐문수사와 휴대전화기 위치 추적수사 등으로 피의자를 쫓던 중 피의자를 검거하도록 단서를 제공한 K씨에게 2일 감사장과 범죄신고 보상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경찰은 2009. 06. 10. 오전 3시경 영주시 가흥동 소재 B 원룸에 침입 A양(22세)을 성폭행하는 등 2001년부터 8년간 경기 이천, 경북 영주, 예천 지역 원룸과 여관을 돌며 부녀자 6명을 성폭행한 피의자를 지난 3월 15일 긴급체포해 구속한 바 있다.

A씨는 경찰이 원룸에 설치된 CCTV 자료를 검색해 배포한 용의자 수배전단을 보고 인상착의가 용의자와 비슷한 인물의 신원을 제보해 피의자를 즉각 검거토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활성화하고자 2010년도 현재까지 신고보상금 총 3건 200만원을 지급했다."라며 "앞으로도 중요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겠다."라고 했다.

2010-04-02 22:32:5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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