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흔히 말한다. 현대인들은 배움의 한계와 연령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특히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일에 매우 큰 공을 들인다. 우리 주변에는 열정과 시간만 있다면 가능한 배움의 공간이 찾아보면 주변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 영주시는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실현을 위해 평생학습도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주목받고 있다.

▲ 평생학습도시 만들기

영주시는 영주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올라야 비로소 고품격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올해부터 마을단위에서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평생학습도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정체성과 시민 자치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행하는 다양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주시는 선비정신을 갖춘 21세기 글로벌 시민을 양성하고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능력을 키워나가고자 2008년 2월 여성복지회관을 평생학습센터로 확대개편, 4개 권역 평생학습관 지정으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해왔다. 또한, 평생학습 저변확대를 위한 공모 지원 사업, 경북 평생학습마을 지정(안정면), 시민대학 운영, 글로벌 문화 알림이 인력양성교육 등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에 주력해 왔다.

▲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구성

그 중 하나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09년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모하여 선정되어 지역 리더들을 중심으로 '영주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영주시는 마을 평생학습리더 양성교육 수료생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장, 이·통장 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된 '영주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를 통해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토론하며, 함께 공유하는 평생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단위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난 2월에서 3월까지 2개월 동안 '평생학습을 통한 인생설계'라는 주제로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 이사장인 주성민 강사를 초빙,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평생교육강좌'로 1개 읍면동마다 100~130명이 참여해 총 2,700명 이상의 마을주민이 교육을 받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영주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월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해 앞으로 마을단위별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계발 및 운영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부터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강사 인력양성교육을 신청 받아 '글로벌 다문화 알림이 인력양성교육'을 시행해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전달하는 다문화전달 매개자로 활동하도록 했다.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지원은 물론, 지역의 세계화를 위한 것으로 윈윈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평생학습마을 지정

영주시는 지난 3월 2010년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 지원 사업으로 가흥2동 창진마을, 문수면 권선리, 이산면 용상1리, 단산면 옥대3리 4개의 평생학습마을을 지정했다. 평생학습마을에서는 마을단위 주민 개개인의 학습활동을 통한 학습공동체 조성관련 프로그램인 어르신 건강 관리반, 웃음 치료반, 요가 교육반, 꽃길조성교육반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습과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배움과 나눔'의 학습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는 개인적 차원에서는 삶의 질 향상,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학습기회, 시민정신 함양 등을 위해 필요하며,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사회자본과 인적자원개발, 학습공동체를 통한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꿔 말하면 평생학습 도시 조성이 지역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영주시는 희망이 넘치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품격 평생학습도시정착을 위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자유롭고 원하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마을마다 주민 한 사람이 하나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배울 수 있는 학습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지식정보화 시대와 국제화·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0-04-20 22:44:1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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