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자원을 재활용하고자 폐 휴대폰 수거 운동을 전개한다.

폐 휴대폰 1대에는 금 0.28~0.47g, 은 2g, 구리 140g, 코발트 25g 등 소중한 자원이 숨어 있다. 이를 환산하면 약 2천5백원 정도가 되지만 현재 대부분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일반 쓰레기처럼 매립되거나 소각처리 되고 있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영주시는 자원의 소중한 재활용뿐만 아니라 수거된 폐 휴대폰을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로 위탁 처리하고 보상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폐 휴대폰 수거 운동기간이 끝난 뒤에도 아파트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건전지, 형광등 수거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가정에서도 못 쓰는 휴대폰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지 말고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바란다."라며 "폐 휴대폰은 읍면 사무소와 주민센터 전용수거함 및 시청 환경보호과로 직접 반납하면 된다."라고 했다.

2010-04-26 22:36: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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