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중국 광동성 소관시와 글로벌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우호교류 협력도시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는 특히 '2010 영주 선비문화축제'를 맞아 중국 광동성 소관시 정진도 시장 일행을 초청해 한 문화를 알리고, 우호증진을 높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영주시와 소관시의 '우호교류 협력도시협약' 체결은 2008년 화배강 소관시 부서기 방문을 계기로 교류의 물꼬를 터 2009년 영주시에서 의향서를 전달했으며 지난 11월 소관시 진추언 부시장이 영주시를 방문함으로써 우호협력 교류도시 체결을 합의했다.

양 도시는 '우호교류 협력도시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발전과 상호 우의 증진 및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아가고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산업, 경제, 관광, 문화, 체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체결식을 마친 소관시 정진도 시장 일행은 선비문화축제 주요 행사 참가와 더불어 문화유적지인 소수서원, 선비촌 관람 및 관내 기업체인 KT&G, 노벨리스코리아 견학과 인삼시장을 둘러보고 4월 28일 영주시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은 현재 지리적 국경은 있지만 경제적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 글로벌시대에 영주시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양 도시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의 본격적 출발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영주시의 세계화가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관시는 오래된 역사와 아름다운 무강(武江), 단하산(丹霞山)이 있고 교통 물류중심지로 중공업이 발달하였으며 현재 광동성 제일의 관광특구로 중국 관광 경쟁력 100대 도시 중 하나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우호교류협력 체결을 계기로 폭넓은 교류와 협력으로 양도시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유도하고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동반자 관계로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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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22:50:2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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