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2지방선거 무소속 봉화군수 후보로 나선 엄태항 현 봉화군수가 17일 오전 11시 봉화읍 내성리 신시장 3층 건물(봉화농협 맞은 편)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동호 전 안동시장, 김진영 전 국회의원·영주시장, 전동호 전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많은 외부인사와 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엄태항 후보는 민선 1기, 2기 봉화군수를 역임했으며, 현 4기 군수로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많은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그는 "지역개발 역점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해 온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무투표 당선’의 계략에 대해 군민께서 엄히 심판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또한, "그동안의 경륜과 인맥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지금까지 벌여놓은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시대변화에 앞서가는 전략과 비전으로 낙후지역인 봉화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주인인 군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봉화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인 만큼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군민과 봉화의 미래를 위해 남은 열정을 다 바치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엄태항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현재 선거전 구도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박노욱 후보(전 경북 도의원) 보다 지지도가 다소 앞서는 상황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면 지지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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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23:02: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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