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2010년 FTA기금 과실생산 유통지원사업에 참여한 30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2008년도 최우수에 이어 2010년에도 최고등급인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아 2011년도 생산시설현대화 사업비를 2010년보다 30% 증액된 26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번 평가대상은 '2009년 과실생산 유통지원사업'으로 추진한 30개 사업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산·학·관·연 각 분야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A, B, C, D, E등급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2010년 2월 25일부터 5월 31일 3개월간의 심사를 했다.

FTA기금 과수산업 육성사업은 정부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농산물의 개방과 농업의 세계화에 따른 과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생산시설현대화와 과원의 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2004년부터 FTA 기금 과실생산 유통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어 2010년까지 키 낮은 사과원 갱신, 방풍·방조망 시설, 점적관수시설, 모노레일, 과원 내 작업로, 전기목책 설치, 관정개발, IPM(병해충종합관리) 사업 등에 총 251억을 투입, 사과원의 구조개선과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2017년까지 FTA기금 과수경쟁력 제고사업에 160억원을 투입해 기존 사과원의 80% 정도를 키 낮은 밀식과원으로 갱신하고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관계자는 "영주시는 이번 평가결과 매우 우수로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지원액이 증가, 더 많은 과수 농가에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주사과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6-24 23:14:4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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