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구제역 비상체제로 운영 중이던 시정방향을 구제역 백신 2차 접종 2주가 경과되는 오는 11일을 기점으로 경제 살리기 체제로 전환한다.

시는 9일 오후 3시 시청강당에서 주요 기관 및 시민단체 대표 등 27개 기관 60명이 참석하는 경제 살리기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구제역 사태 추진경과 및 축산 선진화 방안을 전달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추진상황, 세부실천 계획, 유관기관 단체별 협조 대책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보고내용에 대한 토론을 거쳐 영주경제 살리기를 위한 기관단체의 의지와 각오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영주시민 모두가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지역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책회의를 통해 도출된 종합대책 주요 실천계획으로는 축산농가 생계 대책,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물가인상 억제 및 상거래 질서 확립, 공공기관 예산 조기집행 등의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이다.

또한, 전통시장·대중교통·음식점 등 개인서비스업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입, 장보기 행사 참여, 전국단위 각종 행사 및 관광객 유치,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 방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지원 등을 결의했다.

2011-02-09 22:51:3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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