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1년 창업보육센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1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창업보육센터 지원 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지닌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초기 기업 사업에 필요한 공간과 경영 노하우 등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창업을 돕는다.

동양대학교는 지난 2000년부터 인삼·사과 등 지역 특산품과 제조업을 연계한 ‘농공상 융합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그동안 창업과 관련한 문의와 입주 희망이 꾸준히 증가해왔음에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부족해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732㎡ 규모의 단층 건물인 현재의 창업보육센터를 5,412㎡ 넓이의 5층으로 증축하고, 11개뿐인 창업보육실을 45개로 늘리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소기업청에 관련 국비지원을 신청했다.

동양대학교는 이번에 확보된 국비 12억 원에 자비 20억 원, 시비 12억 원을 보탠 총 44억 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보육센터 증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육센터가 증축돼 공간과 시설에 여유가 생기면 30~40개의 유망 기업들이 추가로 입주함으로써 1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동양대학교가 국비지원을 신청한 직후부터 장윤석 국회의원(경북 영주)은 중소기업청의 고위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동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확장'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 끝에 12억 원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1-04-26 21:26: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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