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로부터 지난 5월 26일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동양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형태근 석좌교수는 앞으로 경영관광학부에서 인재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그는 1979년 행정사무관으로 임관해 감사관, 정보통신협력국장, 정보통신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지난 30여 년 동안 정보통신 및 방송통신 핵심 분야에 근무하면서 디지털 융합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에 기여했다.

디지털 전환 촉진, 규제 완화와 통신시장 경쟁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중장기 기본정책 수립과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인 ‘Cyber Korea 21'을 수립하는 등 ICT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토대와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한편, 위촉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린 '스마트시대 선진국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에서는 "나날이 발전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누군가에 의해 끌려가기보다는 자신 스스로 스마트 리더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사회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정보와 기술을 먼저 습득하고, 활용하는 자가 결국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형태근 석좌교수는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라며 "오랜 현장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11-09-29 22:35:5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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