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1학년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봉화고등학교(교장 최재동)가 성적 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에 선정되는 등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고등학교(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등 포함) 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2일 시행했다.

평가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대상으로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의 등급으로 나누는데, 봉화고등학교는 모든 학생이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성적을 거뒀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에서 기초학력미달에 해당하는 학생이 없는 학교는 봉화고를 포함 2개교에 그쳐 더욱 의의가 크다.

또한, 동일한 학생이 중학교 3학년 시절 치렀던 성취도 점수와 비교해 학력 향상 정도를 측정하는 학교 향상도에서 봉화고등학교는 국어 1%, 수학 6.1%, 영어 3%의 높은 향상을 보여 '잘 가르치는 학교'인 성적 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수학과 영어 2개 과목)에 선정됐다.

이는 학생의 학력 향상에 학교가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교사의 수업능력 제고와 특색 있는 방과후학교, 인재양성원 운영 등 봉화고등학교의 우수한 교과 프로그램이 그 효과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재동 교장은 "본교는 지난해 수능 수리(가) 성적 향상도 전국 1위에 이어 이번에 성적 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로 선정되어 경사가 이어졌다."라며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시행하는 내년에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더 좋은 학업성취를 통해 신흥 명문학교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12-05 22:41:2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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