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엽 예비후보

경북 영주시선거구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김엽(金燁 62세, 서희건설 부회장)이 16일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후보공천을 신청했다.

이날 김엽 씨는 '선거에서 여러모로 불리한 무소속으로라도 꼭 출마해 암담한 지역의 현실을 타개하겠다는 것이 지금도 변함없는 소신이고, 이러한 저와 시민 여러분의 공동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면 당선 후 새누리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여러분께 밝혀온 터이다'며 '국회의 사단법인 대한민국입법정책연구회가 7,000여 명의 회원의 이름으로 단일후보로 적극 추천해와 이미 무소속 출마의 의지를 굳혀왔던 저로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했다.

또한, 지역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분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무소속이든 당의 공천 후보이든 지역의 현실을 타개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시절 14년에 걸친 정치활동도 지역의 정서를 대변하는 여당 안에서였고, 무엇보다 당이 어려운 때에 들어가 위기를 타개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변 여러분의 진심 어린 권유를 받아들여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엽 씨가 무소속을 포기하고 새누리당 후보공천을 신청함으로써 영주시선거구는 현역 국회의원인 장윤석 의원을 포함한 예비후보 5명(민주통합당 1명 미포함)이 새누리당 후보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하는 후보가 결과에 불복하지 않는다면, 제19대 영주시선거구 국회의원선거는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지역의 오랜 정서상 새누리당 공천후보가 순탄하게 무혈입성할 전망이다.

시의원 K씨는 "난립한 후보들이 저마다 여론조사를 통해 당선 여부를 가늠했지만, 결과적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능가할 방법이라고는 공천후보 선택밖에는 기댈 때가 없었지 않았겠느냐!"라며 "이번 선거만큼은 지역분열을 일으키는 네거티브에 메일 것이 아니라, 모두가 지역발전이라는 대의적 차원에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줄 알고, 승자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역량 결집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2-02-16 11:17: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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