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으면서 지방세를 체납하는 직장인에 대해 급여 압류를 추진하는 등 9월부터 체납세 징수활동을 강력하게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급여압류 대상자는 직장인 250여 명이며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는 1억 8천7백만 원으로 전체 체납액 49억 8천5백만 원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고액체납자 특별 관리(T/F)팀을 편성해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5백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압류 및 공매처분을 시행하고 고질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 번호판 영치도 병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급여 압류에 앞서 예고문 발송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일시납이 어려운 서민 생계형 단순체납자가 체납액 일부를 납부한 후 매월 분납을 이행하면 납부기간에 급여 압류를 보류키로 하는 등 서민 생활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관계자는 "이번 체납세 징수를 통해 공평과세와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고 지방세입을 확충해 지역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전 예고문을 받는 납세의무자는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체납세를 자진 납부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2-09-18 08:34: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