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행하는 유연 근무제를 모범적으로 추진·시행하고 있다.

영주시는 업무시간 관리체계를 성과 중심의 근무체제로 전환,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해 저출산 극복은 물론 인력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10일 유연 근무제 체험기간을 설정했다.

유연 근무제란 일정한 시간과 장소, 형태를 요구하는 정형화된 근무제도에서 벗어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근무 제도이다.

영주시에서는 '시차 출퇴근', '근무 시간 선택', '집약근무' 등 7종류의 유연 근무제 중 시차 출퇴근을 우선 시행해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차 출퇴근형 유연 근무제는 1일 8시간의 근무 시간은 지키면서 직원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정규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두 시간 빠른 7시부터, 한 시간 늦은 10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영주시에서는 민원서비스 등 업무에 차질이 없는 직원을 대상으로 유동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시의 전체직원 90%가 8, 9, 10월 중 원하는 기간을 선택하여 시차 출퇴근형 유연 근무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영주시 본청 및 직속기관의 직원의 156명이 유연 근무제에 참여했으며, 9월과 10월에도 유연 근무제를 운용하고 앞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2-09-18 08:57: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