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제일고등학교(교장 정용환)가 방한하는 호주 '뉴캐슬한글배움터' 학생·학부모 일행과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홈스테이 및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한다.

뉴캐슬한글배움터 일행은 제일고 방문 첫날인 20일 선비촌 투어와 전통혼례 체험 등을 한 후 본교 재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하게 된다. 홈스테이에는 한국인 입양아와 현지 부모 등이 참가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교내투어에 이어 본교 학생 및 호주학생들의 각종 공연과 솟대 만들기, 붓글씨 체험 등 우리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뉴캐슬한글배움터 한글교육지원 방안을 상호 논의하는 등 향후 상호교류 확대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고 제일고에서는 한글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동화책 및 교재 등을 일행에게 선물한다.

특히 이번 문화교류는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워나가고 아울러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상호 협력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 뉴캐슬(시드니에서 기차로 3시간) 지역에서 한국 아이들을 입양한 현지인과 한국인 이민자들이 모여 매주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배우는 모임인 뉴캐슬한글배움터는 뉴캐슬 주 정부에 의해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방한은 뉴캐슬한글배움터가 3년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하는 체험행사로 9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국에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2012-09-19 23:11:4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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