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2012년 농어업회의소 설립 시범사업 시군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업회의소 설립 시범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첫해인 2010년에는 전북 진안군, 전남 나주시, 강원도 평창군이 시범사업 시군으로 선정됐다.

이듬해 하반기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2011년에는 전북 고창군, 경남 거창군, 인근 봉화군이 시범사업 시군으로 선정, 고창군을 제외한 거창군, 봉화군은 이미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출범했으며, 올해 경남 남해군과 영주시가 선정됐다.

애초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2012년 시범사업 시군으로 5개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3개 시군만 1차 서면심사를 통과, 9월 17일 3개 시군이 참가한 공개발표평가 뒤 9월 19일 2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업인 각자가 회원이 되어 참여와 책임을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농업인의 대표조직으로 기능한다. 지방농정의 실질적 파트너로서 각종 농업 관련 정책의 심의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밖으로는 FTA 등 각종 변화하는 농업 외부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으로는 각 농업주체 간 민주적인 협의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영주시는 연말까지 각 농업주체가 참여하는 영주시 농업회의소 설립추진단과 설립추진TF팀을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 읍면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회의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농업인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성공적인 농업회의소 창립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12-09-25 23:26: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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