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개최된 제16회 봉화송이축제가 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은 송이작황이 좋아 연일 축제장을 찾은 32만여 명의 참여관광객으로 285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는 3번의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과 적절한 강우로 송이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이뤘으며 송이작황이 풍작을 이루어 수요층에게 가격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었다.

개막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 구매와 우수한 농·특산물을 양손 가득 들고 다니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약우 판매장과 셀프식당에는 대기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또한 송이축제와 같이 열린 청량문화제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머무르는 행사가 되도록 했다.

특히 삼계줄다리기 재현행사는 수백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내성대교를 가득 채우고 함께 어울려 장관을 이뤘으며 7080추억의 전시관과 농경문화전시관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늦더위와 가을 가뭄으로 흉작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송이 풍작으로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최근 한국인의 밥상, 1박 2일, 아랑사또전과 같은 지상파TV 프로그램에서 봉화가 전국적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12-09-25 23:35: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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