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 스터디그룹 제안시책 발표대회를 27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제안된 과제는 총 29개 그룹에서 33건의 시책을 제출해 1차 군정 조정위원회에서 자체평가를 거쳐 20건을 선정했으며 학계·언론·지역 리더 등 외부 전문가로 '스터디그룹 전문가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엄격한 2차 심사를 통해 5건의 우수시책을 선정했다.

1차 자체평가 결과 선정한 시책은 '플러스 알파' 그룹에서 제안한 '체재형 체험·교육농장 조성 및 귀농 학교 운영', '백지에 쓰는 봉화' 그룹에서 '봉화 고랭지약초 및 한약우 명품브랜드 육성', '팝콘' 그룹에서 'Family Park 조성' 등 총 20건의 시책이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된 5개 시책은 내년도 군정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된다.

봉화군의 스터디 그룹은 주민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를 활성화하고 군정에 주민이 원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박노욱 군수가 지난해부터 도입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 스터디 그룹은 29개 그룹에 425명이 참여했으며, 내년부터는 민간회원을 더 많이 참여시켜 스터디 그룹 활성화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노욱 군수는 "주민과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톡톡 튀는 소중한 아이디어로 시책을 발굴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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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21:54:1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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