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고인 4,645억 원의 국비 예산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했으며, 예산편성 최종 단계인 국회의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의 내년도 국비확보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국가가 전액 부담하고 직접 시행하는 사업으로 중앙선철도 복선전철화사업에 360억, 가흥~상망 간 국도 대체우회도로건설 사업에 241억, 풍기~도계 간 국도건설에 70억,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에 405억, 영주다목적댐건설에 1,778억, 동서 5축 국토 간선도로망 추진에 950억 등 6개 사업에 국비 3,834억 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원도 영월에서 충북 단양을 거치는 소백산 마구령 터널을 개설, 영주시 부석으로 연결되는 3도 연결 국지도 건설사업도 실시 설계비를 포함한 사업비 30억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이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반 주요국비 지원 사업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비 130억, 영주하수처리장증설 사업비 89억, 풍기지구 하수관거 정비 57억, 영주댐 주변정비 185억, 경상북도 효 문화진흥원건립 46억, 기타사업 13건에 103억 등 18개 사업에 614억 원을 확보했다.

광역특별예산 지원 사업으로 한국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비 54억, 무섬지리문화경관 조성 사업비 20억, 영주댐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비 10억, 기타사업 2건에 10억 원 등 8개 사업에 136억 원을 확보했으며, 녹색 나눔 숲 조성 사업 등 기금분야 사업도 3건에 1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시는 이처럼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한 것은 김주영 영주시장의 기획재정부 전신 경제기획원 예산실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부단한 중앙부처 방문과 국회예산결산위원장인 장윤석 국회의원의 역할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역에서 내년도에 대형 국책사업 추진과 일반 국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지역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12-10-01 10:01:1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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