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국회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장윤석 의원은 전국의 적십자병원을 '농어업인 질환 전담병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장 의원은 그동안 적십자병원은 저소득층 및 농어촌에 저렴한 진료비를 받아 지방 의료 환경 개선에 많은 역함을 해왔으며 앞으로 농어업인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면 병원 경영난에도 도움이 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농어촌 지역 및 저소득층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업인의 고령화 및 장기간 농작업 등으로 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농어업안전보건센터를 '13년부터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08년 농가의 월평균 의료비는 15만 원으로 도시근로자 11만 원보다 4만 원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어업종사자가 비 농어업 종사자보다 5대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 농어업인 직업성 질환에 대한 조사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 5대 만성질환: 당뇨병, 고혈압,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관절염

- 농가의료비 지출 현황

구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의료비	113,000원	123,000원	134,417원	131,500원	143,000원	153,167원

농림수산식품부는 '13년 신규 사업으로 농어업안전보건센터 5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며, 종합병원 및 의과대학 연구소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 사업개요
○사업기간: '13년~계속
○사업규모: 농어업안전보건센터 5개소
-개소당 예산규모: 3억 3,000만원(국고3억, 자부담 3천만원)
-직접수행경비: 2,000만원
○지원조건: 민간경상보조, 국고90%, 자부담10%
○사업시행주체: 각 지정 센터 (종합 병원 및 의과대학 연구소 등)

대한적십자병원은 전국 각지의 거점 의료시설로서 종합병원을 운영하고는 있으나, 예전보다는 병원실적이 좋지 않아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70년대 초까지 16개의 병원 중 10개소가 폐원하는 등 남은 6개소의 병원도 적자가 가중되고 있다.

장윤석 의원은 "농어업인의 직업성 질환은 사립기관보다는 공기관이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앞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타당하다"며 "농림수산식품부는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적십자병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적십자병원 손익현황

구분	07년	08년	09년	10년	11년	누적손익
단기손익	-50억	-35억	-43억	-50억	-50억	-743억

-적십자병원 운영 현황

병원	개원	누적적자 및 수익 현황
서울병원	1905년	-268억
인천병원	1956년	-162억
상주병원	1955년	-130억
통영병원	1955년	-50억
거창병원	1960년	4억
경인의료재활센터	2010년	2억

2012-10-05 11:29: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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