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를 순화하며 다양한 여성영화로 지역 관객과 만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지역순회 상영프로젝트 gogo시네마가 스위스 코미디 영화 '할머니와 란제리'로 봉화를 찾는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청량산 비나리마을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7시 비나리 마을학교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gogo시네마는 찾아가는 상영회로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여성영화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성 평등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다.

'할머니와 란제리'는 스위스를 배경으로 남편을 잃고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속옷 가게를 열려는 할머니와 이에 반대하는 마을 남자들의 갈등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친구들과 함께 벌이는 할머니의 반란이 속 시원한 웃음을 던져준다.

영화 상영 후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여성의 독립과 노년의 삶에 대해 진솔하고 맛깔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상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나리마을학교(054, 673-1927)로 문의하면 된다.

2012-10-16 21:48:5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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