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오는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영주사과와 나주배 공동 홍보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의 사과와 배 주산지인 영주시와 나주시가 '함께하면 맛은 두 배, 기쁨은 네 배가 되는 영주사과와 나주배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호남의 대표과일인 사과와 배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대형유통업체 및 홈쇼핑 등에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행사는 사과와 배 품종 및 가공품 전시, 농·특산물 홍보, 사과와 배 시식 및 나눠주기를 비롯해 사과·배 길게 깎기, 빨리 먹기, 요리 및 시식, 사진 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확기에 닥친 태풍을 이겨낸 영주사과와 나주배가 만나 희망(사과 꽃말)과 연모(배 꽃말)를 통해 화합의 꿈을 이룸으로서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해 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2013년 영주사과와 나주배 공동브랜드 개발 및 출시에 앞서 판매촉진을 위한 홍보행사와 더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축제로서 도시와 농촌, 영·호남이 화합하는 상생·협력모델이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양 시는 올해 초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서로 (영주) 사과하면 기쁨이 (나주)배가 되는 영·호남 기쁨창조사업'으로 공동으로 선정되어 각 5억 원씩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2013년부터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호 연계협력을 통한 홍보마케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2012-10-22 09:53: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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