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사장 김관용 도지사)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한 ‘무섬포크에듀필름페스티벌’이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무섬포크에듀필름페스티벌'은 2013년 10월쯤 영주시의 무섬 일대를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영상이 복합된 창의적인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는 장소성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영주시, 동양대학교와 함께 경북 북부권의 전통문화자원을 콘텐츠 개발·창작 공간으로 활용해 교육과 오락을 융·복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로 지역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 북부지역의 장소성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며 고택 영화 상영, 주막 리셉션, 국내·외 영상 제작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경북 영상산업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는 목표이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9월 공채 1기 채용 후 국비 등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고용노동부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외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의 인물, 역사, 스토리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사업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준한 원장은 "2013년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원년의 해인 만큼 경북 23개 시·군이 가진 희소 문화자원들의 차별화·고급화를 통해 빛나는 보석으로 다듬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국비 등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문화산업에 기여하고 경북 문화 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2013-01-11 08:20: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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