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7일 국토교통부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도시단지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국토·도시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영주시는 참사랑 복지센터로 공모에 참여했다. 참사랑 복지센터는 영주시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립한 통합마스터플랜을 통해 조성한 작품이다.

'역사문화마당과 함께하는 주민복지센터'는 지난 2011년 안전행정부 시범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참사랑주민복지센터의 공간환경 개선을 추진해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사랑 주민복지센터는 영주시의회 등 공공공간과 영주향교 역사문화생태자원이 어우러진 공간에 있는 오래된 주거군락지였으나 영주시의 도시디자인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특히 주민이 어우러지는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져 단순히 눈으로 구경하는 전통단지가 아니라 일상을 보내는 생활 공간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40년 된 한옥의 멋을 살린 향토음식 체험관과 신축 한옥으로 구성된 참사랑 주민복지센터는 한옥의 부드럽고 섬세함과 현대의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관계자는 "참사랑 주민복지센터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은 물론, 지역민의 생활편의시설을 향상하기 위한 거점 조성 목적도 있다"며 "보건진료소,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공건축물에 대한 지속적인 디자인 개선을 통해 영주시를 디자인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했다.

                              <관련사진>

▷참사랑 복지센터(사진 오른 쪽)와 전통음식체험관

2013-10-07 21:12: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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