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영환)는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고 건전한 목재유통 질서를 정착하고자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관내 사유림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발생 및 가을철 조경수, 제재 목 등의 이동이 빈번해짐에 따른 것이다.

특별 이동단속은 10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관내 재선충병 발생지역인 안동시 일원 주요 국도 변 및 소나무류 이동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담당공무원, 예찰방제단, 재선충병이동초소 근무자들로 단속반을 편성해 시행한다.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를 생산·가공·유통·이용하는 조경업체, 제재소, 톱밥공장, 목가공업체 등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소나무류 이동에 따른 생산 확인용 검인이나 생산 확인표, 재선충병 미 감염확인증 없이 불법으로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에서 적발되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법의 관련규정에 따라 위반 사안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관계자는 “2005년 안동시 임하면 사유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최초 발생 이후 지속적인 방제 및 예방으로 인하여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2～3년간 추가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지 주변으로 특별단속을 시행해 확산방지 차원에서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13-10-22 21:34: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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