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북본부 영주시설사업소가 올해 1년 안정역 부근 유휴지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해 복지단체에 전달한다.

직원들이 '행복농원'이라고 이름 지은 본 유휴지는 약 600㎡ 규모로 22일 1차 수확한 양만 약 1.5톤에 달한다.

'행복농원'은 올해 2월 22일 고구마 묘판 설치를 시작으로 총 4번의 모종이식과 2번의 본 밭 식재, 김매기 등 20여 명 전 직원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가꾸어져 왔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지역의 영주시청 사회복지과의 협조를 받아 사회시설과 봉사단체 등에 전할 예정이다.

박승업 영주시설사업소장은 "직원들끼리 십시일반으로 일정금액을 기증하는 방법도 있지만, 진심 어린 정성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행복농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많지 않은 양이지만 지역의 이웃들이 이 고구마를 드시고 코레일 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3-10-22 21:39: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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