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강성일)는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등재된 아라카나 경북종과 관련한 2건의 특허기술을 실용화하고자 지난 1일 연구소 소회의실에서 영주 대목농장(대표 도효순)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색)란’을 낳는 아라카나 경북종의 연구개발 결과물로써 현장에서 매우 활용성이 높은 특허기술을 사용하는 통상실시권 이전으로 이뤄졌다.

2건의 특허권 '청색계란 생산방법 및 상기 방법으로 생산하는 청색계란(등록제10-0592550호, 2006.6.15)'과 '저콜레스테롤 함유 청색계란 생산방법(등록제10-0592551호, 2006.6.15)'은 양계농가에서 차별화된 기능성 계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술이전을 받는 양계농가는 영주, 제천, 영월에서 유기농 유정란을 생산하는 양계전문농가(4만수 사육)이며 현재 서울 현대백화점(강남점) 외 대형매장(8개)에 1일 20,000개 정도를 납품을 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청(색)란의 가격은 개당 800∼1,000원(유정란, 일반란의 2∼5배) 정도다. 영주농장에서 청란을 생산해 부화시키고 인근지역 사육희망 농가에 병아리를 분양한 후 생산된 청란 전량을 구매하는 형태(계약사육)로 운영된다.

강성일 소장은 "FTA 체결 및 AI 발생 등으로 축산업이 어려워지는 이때 작지만 기술이전을 통해 조금이라도 양계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른 특허기술도 실용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4-12-01 22:52:2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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