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한섭)는 어머니 사망 사실을 숨기고 보훈급여를 부당하게 챙긴 남매 피의자를 붙잡아(구속 1명, 불구속 1명) 수사하고 있다.

 피의자 백 모(여, 62세) 남매는 국가유공자 보훈 급여금 수급자인 어미니 김 모가 지난 1999년 11월 16일 사망했으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

사망 전 개가해 새로운 호적을 취득한 이중 호적 상태임을 이용해 생존한 것처럼 속이고 15년 동안 국가유공자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훈 급여금 1억7천만 원을 부정하게 받은 혐의이다.

한편, 영주경찰서에서는 피의자가 보훈 급여금과 보훈 명예수당을 부정으로 받은 행위에 대해 국가보훈처와 담당 지자체에 통보해 전액 환수토록 조치한다는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복지재정이 누수 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제대로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보훈단체 등 관련 기관 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2015-05-11 13:07:3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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