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산림청으로부터 2015년도 상반기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난달 22일 신규 지정된 농업회사법인 ㈜소백산자락길(대표 박철서)에 대한 지정서를 9일 전달했다.

산림청은 2015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6곳을 새롭게 지정했으며 이번에 영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농업회사법인 ㈜소백산자락길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지난 2012년에 도입된 제도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기관을 산림청장이 지정한다.

다음 단계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 판로개척, 기업홍보,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산림자원을 융?복합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 산림 분야 일자리 등을 창출하고 주변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와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문화생태탐방로와 생태관광 10대 모델 사업지로 선정된 소백산자락길은 주변의 문화유적과 연계된 체험형 관광지임과 동시에 잘 보존된 자연생태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소백산의 풍부한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도시의 400배 이상이 발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열풍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설립된 ㈜소백산자락길은 2012년 6월 마을 기업 소백산생태자락으로 시작해 소백산자락길 주변 마을들과의 상생을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쳐 왔다.

지역 내 농가와 연계해 농산물과 임산물을 생산,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 왔으며 도보 여행자를 위한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림치유사를 고용해 소백산자락길에서의 치유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발생하는 체험비, 인쇄물 및 기념품 판매 등으로 수익창출에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여행업계에도 사업을 확장해 코레일과 연계하는 소백산자락길 힐링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등록을 추진 중이다

한편, 영주시의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받은 사회적기업 6개와 이번에 산림청이 지정하는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 1개, 경상북도가 지정하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6개를 포함해 모두 13개소로 업종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영업활동과 취약계층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다.

2015-06-10 07:31:2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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