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재 소백산구조대(회장 임진태 에델바이스 영주점 대표)는 25일 휴일을 맞아 태안 산악오염지대 방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 국민의 관심과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백산구조대원 18명은 태안 구름포 가로미 끝산지역의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오염지대의 방제봉사활동에 나섰다.

태안의 가로미 끝산의 일부지역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워 그동안 특전사 등에서 방제활동을 해오던 곳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나, 소백산구조대는 평소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산악오염지대 방제활동에 비중 있는 일조를 감당했다. 

한편, 소백산구조대 박세영(54,남)씨는 "태안에는 휴가철에 몇 차례 방문 했지만 너무나 다른 모습에 여기가 태안인가 싶어 가슴이 아프다."며"가파른 지형에다 미끄러운 기름으로 인해 힘든 작업이었으며 손으로 일일이 닦아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으나,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백산구조대 임진태 회장은 "하루 종일 시커먼 기름과 힘겨운 씨름을 했으나 부족한 장비와 손길로 아쉬운 마음뿐이다."며"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 섰지만, 아직도 바다에는 중화제를 계속 살포하고 있고 해안에는 오염된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하고"새벽 5시에 영주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 30분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지만 무사히 다녀온 대원들에게 감사 한다"고 밝혔다.

소백산구조대는 1996년 창립된 민간단체로 현재24명의 회원 대부분이 영주지역의 전문산악인들로 구성되어 암벽, 빙벽등반 등의 산악활동 및 구조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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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6 12:18:2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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