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18일부터 9월 초까지 일정으로 우박피해 복숭아 대도시 특판 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3일 영주시 순흥 지역 복숭아 재배단지(재배면적: 216ha) 대부분에 내린 우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숭아 재배농업인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마련했다.

대도시 소비자에게는 특판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백산 복숭아를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판 행사에는 권재홍 농협은행 영주시지부장, 서동석 풍기농협 조합장 영주시의회 지역구 이규덕 시의원 등이 참석해 '우박 피해 농가 돕기 영주소백산 복숭아 팔아주기' 홍보 이벤트를 펼쳐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 복숭아 재배 단지는 천혜의 소백산 산간지역에 있어 배수가 잘돼 과실이 크고, 육질이 연하며 과즙이 많고 당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A와 펙틴이 풍부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와 농협은 정상품의 복숭아와 견줘 맛은 뒤떨어지지 않지만, 우박 피해로 인한 표면 흠집으로 상품성이 낮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박에도 맛과 향을 간직한 영주소백산 복숭아'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도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주시 유통지원과 정원순 과장은 "우박피해 복숭아 대도시 특판행사를 통해 농업인의 아픔을 함께하는 도시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도시 유통망을 꾸준히 개척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15-08-18 22:05:4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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