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경 성균관장

한국 유교의 총본산인 성균관의 제31대 신임 관장에 어윤경(77) 전 성균관 부관장이 선출됐다. 

지난 18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투표인단 대의원(총 946명) 807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어 관장은 413표를 획득해 392표를 획득한 기호 2번 송하경 후보를 21표 차이로 눌렀다.

신임 관장은 출마 직전까지 성균관 부관장으로서 유교박물관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유림의 숙원사업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다.

신임 관장의 당선은 불리한 여건에서 출발해 이룬 사실상 역전의 쾌거로 성균관 재정자립, 성균관 유교진흥법 제정 추진, 문묘 정비, 유교박물관 건립 등 공약에 대한 유림의 화답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윤경 성균관장은 "논어를 짊어지고 유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어린 시절부터 선고의 손에 이끌려 향교를 출입하면서 유림 사회를 떠나본 적이 없기에 성균관 미래에 대한 밝은 비전을 갖고 있다"고 했다.

2015-08-19 12:11:2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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