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광고등학교(교장 최준식) 2학년 강준구, 엄태선, 이진선 학생(지도 교사 이동국)이 제33회 경북청소년 과학탐구대회 탐구토론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2일 포항 이동중학교에서 1차·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4개 조가 지난달 25일에 본선 장소인 경북 과학교육원에서 치러졌다.

경북청소년 과학탐구대회 탐구토론부문은 매년 열리는 대회로 특정 주제에 관해 학생들이 탐구 실험한 후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조별로 발표, 반론, 평론을 통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올해는 광학 연구 100주년을 기념해 '빛의 활용'이라는 주제가 제시됐으며 강준구, 엄태선, 이진선 학생은 '따뜻한 빛'이라는 제목으로 제3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빛을 이용한 적정기술'에 관해 탐구했다.

특히 세 학생은 물 형광등에 관한 실험의 효율성 증대 방안을 확인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것을 제언했다.

이동국 지도교사는 "학생들은 3개월이 넘는 준비 기간 동안 주제에 관해 발표를 준비하고, 동아리 선배들의 지도를 통해 반론과 평론하는 방법을 익혔다"며 "이번 대회 참여를 통해 자연계열 학생들은 과학적 사고 방법과 발표 토론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2015-09-03 23:36:1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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