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 사진)와 골목시장 상인회(회장 임종덕)는 다가오는 추석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내 시장은 내가 가꾼다'는 새마을 정신을 다짐하고자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 전통시장 자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서 지역 전통시장 변화에 스스로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는 시작 알림 방송에 따라 골목시장 전 구간 일제 바닥 청소를 하고, 전통시장 거듭나기 선언문 낭독 및 자조 캠페인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고양하는 시간도 가졌다.

골목시장은 이번 캠페인 시행 후에도 선도 점포를 선정해 취급품목별 디자인 차별화를 유도하고 '고객선 스스로 지키기'로 질서 있는 시장 이미지 개선을 유도하는 등 대규모 점포에 뒤지지 않는 쇼핑환경을 스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영주시 골목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상인회관을 신축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쇼핑 환경을 개선해왔으며 올해 상인대학과 배송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쇼핑카트 이용 장보기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형마트와 같은 편리함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골목시장의 이 같은 자조 바람은 영주시 전체 전통시장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임종덕 회장은 "지난달 6일 상인대학을 수료한 후 상인들로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모아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작지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상인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5-09-06 22:29:3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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