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주의영)는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관내 읍·면 소재지 도로 전 구간을 생활도로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생활도로구역은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주로 주택가, 상가 밀집지역 등 보행자의 통행이 빈번하고,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의 차량 최고제한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제도이다.

봉화경찰서는 군 내 교통 환경이 비슷한 10개 읍·면 소재지 전체를 동시에 생활도로구역으로 지정·운영함으로서 형평성 유지, 도로이용자들의 혼란 최소화 및 보행자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읍·면 소재지 생활도로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사전 협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이뤄짐으로써 최고제한속도 등 교통규제의 실효성과 정당성을 확보했다.

한편, 8월 말 현재 전국 200여 곳 이상에서 생활도로구역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총 41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10월 말 36개소가 추가로 지정·운영될 예정이다.

2015-09-07 22:26:4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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